2024년 시작하면서 버킷리스트를 생각나는대로 작성했는데 그중 하나가 '헌혈하기' 였다.
이번에 헌혈하면서 알게됐는데 마지막 헌혈한 날이 2019년이라고 했다..
대학교 다닐때 학교에 헌혈차가 와서 친구랑 같이 했던 생각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
오빠는 최근 직업군인 전역했는데 매년 두번씩은 헌혈 했다고 하니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파워 J라 그런지 버킷리스트 새워놓고 뭐부터 달성할지 또 계획을 해버리는 ㅋ ㅋ ㅋ
그래서 이번에 시간 날때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헌혈하기를 이번 달에 꼭 하겠다 다짐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사이트에 들어가면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 혈액원이 어디 있는지 확인해볼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
나는 연수점, 구월점이 있어서 터미널 갈 일이 있어서 구월점으로 선택했다.
전화로 확인해보니 12시부터 1시까지는 점심시간이어서 11시 반까지 접수 가능하다고 했다.
따로 예약은 안하고 방문했고 시간은 오후 4시 50분쯤 방문했다.
헌혈의집에 방문하면 앞에서 대기번호를 뽑고 손소독제로 손 소독을 한다.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 모바일앱 레드커넥트, CRM센터 또는 혈액원 직원을 통해서도
미리 예약하여 헌혈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하는데 예약하면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대기인원이 많지 않아서 금방 진행할 수 있었는데 나중에는 예약으로 이용해봐도 좋을 거 같다.
당일 예약은 불가하며, 헌혈혈액검사결과 이상 판정 시 예약 자동 취소된다고 한다.
예약이 정상으로 진행되었다면 문자메세지로 예약 현황을 안내해준다고 하니 문자가 안오면 예약 현황 확인해보길!
손소독 후에 전자문진 할 수 있도록 패드가 준비되어있는 곳으로 들어가서 전자문진을 한다.
간단하기 때문에 전자문진은 1분정도면 끝난다.
전자문진 할 수 있는 칸은 세칸 마련되어있다.
전자 문진 후 대기실에서 기다리다가 차례가 되면 문진실에 들어간다.
전자문진은 대한적십자사 사이트에서 미리 진행 가능하며 미리 참여 후 방문하면 헌혈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전자문진 참여 후 3일간 유효하니 메모메모! ✍🏻
전자문진 후 대기실에 앉아 기다리다가 순서가 되면 문진실로 들어갑니다.
문진실에서는 개인정보 변경된게 있는지 확인하고 질병, 최근 해외여행 다녀온 이력 등 질문을 합니다.
2019년 마지막 헌혈이라 하던데 헌혈한지 오래된 것 보다도 살이 10kg 쪘다는게 정말 충격이었어요 ㅎ
진짜 다이어트 해야겠구나 한번 더 다짐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
혈당 검사도 진행하는데 환자들 손 찔러만 봤지 내가 찔린적은 넘 오랜만이라,, 은근 아프더라구요
헌혈할때 맞은 18G 바늘보다 진짜 이게 더 아팠어요 😣
문진이 끝나면 물한번 마시고 헌혈하러 들어갑니다.
들어가면 선생님이 어느쪽 팔로 헌혈할건지 물어보는데 저는 오른손 잡이라 왼팔에 하고싶다했어요.
안내받은 자리로 올라가 앉으면 이렇게 확인 팔찌도 채워주시고 일치하는지 이름과 혈액형을 확인합니다.
신발 벗고 올라가 누웠더니 헌혈 후 신발 신으면서 어지러움 발생할 수 있어 신발은 착용하고 눕고,
다리도 그냥 눕는 자세가 아닌 다리가 살짝 올려져있는 자세로 누워서 헌혈을 진행해요.
혈관이 안좋은 분들은 어떻게 라인을 잡는지 모르겠지만 자리에 눕자마자 토니켓 묶더니
한번에 바늘 쑥 넣는거 보고 진짜 잘 잡으시는것도 신기했고 무엇보다 안아프게 바늘이 들어가서 넘 좋았어요.
수술환자나 조영제 CT 환자분들 라인 잡을때 18G 넣으면서 진짜 아프겠다 생각했는데,,
또 현혈할때 맞아보니 잘만 놓으면 크게 아프지는 않더라구요..?
안아프게 주사 잘 넣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헌혈할때 피가 잘 나오도록 손에 스펀지같은 물건을 쥐어주셔서 열심히 주물렀다 폈다 했어요!
주사 꼽은지 3분도 안됐는데 옆에 보니까 피가 많이 차있더라구요.
실제로 얼마나 걸렸는지는 모르겠지만 5분정도 걸렸던것 같아요 체감상 ㅎ ㅎ
눕자마자 상품은 어떤걸로 받고싶은지 파일에서 보고 선택하도록 도와주시는데
오랜만에 헌혈해서 그런지 혈액도 나누고 선물도 받으니 기분이 좋았어요!
선물은 한가지만 고르는건줄 알았는데 두가지 고르면 된다고 하셔서
어떤걸로 선택할지 고민하다가 영화도 보고싶고 문화상품권이 젤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저는 문화상품권 5천원권이랑 롯데시네마 영화관람권 이렇게 선택했어요.
기분좋게 선물을 고르고 헌혈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다보면 알람이 울리는데
그럼 직원분이 오셔서 바늘을 빼주시고 위에 묶어놨던 토니켓으로 지혈을 몇 분 더 해줘요.
지혈알람도 끝나면 선택한 선물과 각종 간식을 같이 담아서 챙겨주십니다.
헌혈 후에 의자에 앉아 몇 분정도 더 기다리는데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상황때문에 그런거 같아요!
헌혈 끝나고 포카리 음료수 한 캔 마시고 물티슈로 헌혈부위 소독약 묻은걸 닦아줬어요.
오랜만에 헌혈하니까 버킷리스트 달성해서 기분 좋고, 별거 아니지만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뿌듯하고,
거기에 선물까지 받으니 정말 의미있고 보람찬 하루였던거 같아요 💕
📣 헌혈 후 유의사항 💉
- 헌혈 후 평소보다 3-4컵의 물을 더 섭취해주는 것이 혈액량을 보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헌혈 당일 음주나 헌혈 후 1시간 이내 흡현은 피해주세요. 현기증이나 구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헌혈한 팔로 무거운 것을 들거나 심한 운동을 할 경우 멍이들거나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 헌혈 당일 가벼운 샤원는 가능합니다.
- 헌혈 후 1-2시간 이내에는 운전을 하거나 기기를 작동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헐혈시 파일로 유의사항 안내해주시는데 그중에 기억해두면 좋을 거 같은 부분 정리해서 작성해봤어요!
이번에 홈페이지 가입하고 처음 알게된 사실이지만 그동안 헌혈 하기만했지
사이트에 들어가서 헌혈 내역 확인하거나 검사결과 확인해본적은 없었는데,
이번에 우연히 홈페이지 회원가입을 하게됐는데 피검사 결과도 간단하게 확인 가능하다는걸 알았어요.
이미 알고 계신 분들도 많겠지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남깁니다 ㅎ ㅎ
저도 몰랐으니까 모르는 분 한분이라도 도움이 되시길 바라용 ‼
2024년에는 다들 헌혈 해보신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그럼 안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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